달력 주문, 9월과 11월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달력은 1년에 한 번, 그것도 모두가 같은 시기에 주문하는 품목입니다. 그래서 같은 상품인데도 9월에 넣은 발주와 11월에 넣은 발주의 결과가 다릅니다. 등록된 414종의 제작 기간 표기를 모아 실제로 얼마나 걸리는지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판촉물닷컴에서 보기표기된 제작 기간은 대체로 7일에서 14일입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표기가 '7~10일'이고, 그다음이 '발주 후 7~14일', '디자인 시안확정 후 7~14일'입니다. 10~14일로 잡아 둔 상품도 적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안확정 후'라는 단서입니다. 발주한 날부터 세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 확정된 날부터 셉니다. 사내 결재에 일주일이 걸리면 그 일주일은 제작 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필요한 날짜를 역산하면
- 배포 예정일에서 배송 3일을 뺍니다. 지방 발송이나 분할 배송이면 더 잡으세요.
- 거기서 제작 기간 10~14일을 더 뺍니다. 넉넉하게 14일로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 여기서 시안 확정에 걸리는 시간을 또 뺍니다. 로고 파일을 찾고 문구를 정하고 결재를 받는 데 보통 일주일입니다.
- 합치면 배포일 4~5주 전에는 움직이셔야 합니다. 12월 초 배포라면 늦어도 10월 말입니다.
성수기에는 이 계산이 그대로 밀립니다
달력 발주는 9월부터 11월에 몰립니다. 인쇄소 입장에서는 1년치 일이 석 달에 들어오는 셈입니다. 11월에 들어간 발주는 표기된 제작 기간보다 길어지는 경우가 흔하고, 급행을 요청하면 별도 비용이 붙습니다.
실제로 등록 상품 중에는 제작 기간을 '7~10일 (긴급시 별도 문의)'처럼 적어 둔 것이 27종, '10~14일(긴급시 별도 문의)'이 18종 있습니다. 급행이라는 선택지가 아예 가격표에 반영돼 있다는 뜻입니다.
9월에 확정하면 표기된 기간대로 나옵니다. 11월에 확정하면 표기된 기간이 최선의 경우가 됩니다. 같은 상품, 같은 가격인데 결과가 달라지는 지점입니다.
시기별로 무엇이 달라지는가
| 발주 시점 | 납기 | 선택지 | 비용 |
|---|---|---|---|
| 9월 | 표기대로 | 주문제작까지 가능 | 정상 단가 |
| 10월 | 표기대로 또는 약간 지연 | 주문제작은 마감이 빠듯 | 정상 단가 |
| 11월 | 표기보다 지연 | 사실상 기성품 인쇄만 | 급행비 발생 가능 |
| 12월 | 확보되는 재고 안에서 | 남은 것 중 선택 | 급행비 + 재고 제약 |
등록 상품의 제작 기간 표기와 일반적인 인쇄 성수기를 근거로 정리한 것으로, 업체별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주문제작을 생각하신다면 더 앞당기세요
기성 달력에 로고만 넣는 것과, 표지와 내지를 새로 짜는 주문제작은 일정이 다릅니다. 주문제작 탁상달력 109종의 단가 중앙값이 1,495원으로 기성품과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시안을 주고받는 과정이 추가됩니다.
표지 디자인, 내지 구성, 교정쇄 확인까지 최소 2주를 더 잡으셔야 합니다. 주문제작을 하려면 9월 안에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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